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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가주교육신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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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3

백인 우월주의 본격 해부 신간 '카스트' - 카스트는 인도에만? 美 불평등이 카스트다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 첫 흑인 여성 수상자인 극작가 수전 로리 팍스의 희곡 '화이트 노이즈(White Noise·백색 소음)'는 인종차별 문제를 다룬다. 인종 문제를 적절한 수준의 백색 소음에 빗댄 것은 차별과 불의, 고통에 무감각해지는 미국 사회를 꼬집기 위해서다. 선악의 이분법적 잣대로만 다루기에는 인종차별의 그림자가 너무 짙다는 판단일 터다. 언론인 출신 작가로, 퓰리처상 저널리즘 부문의 첫 흑인 여성 수상자인 이저벨 윌커슨이 인종차별을 인도의 세습적 신분제 카스트에 비유한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읽힌다. 윌커슨은 미국에서 2020년 출간돼 최근 국내에 번역 소개된 신간 '카스트'에서 미국의 불평등 문제에 대해 "아주 오래되고 내성이 강한 바이러스"라고 언.. 2022. 9. 13.
1만권 독서법 1년에 700권의 책을 읽은 저자는 특이한 독서법을 소개한다. 1권을 깊게 읽는 것이 아니라, 여러 책에서 '작은 조각'들을 모아 '큰 덩어리'를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더 깊은 이해를 위해서는 1일 안에 1권을 읽는 것이 더 좋다. 장기간에 걸친 정독은 단위 시간당 독서의 밀도가 낮은 데다, 전체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오히려 얕은 독서 체험밖에 경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음악을 아주 느리게 재생하면, 어떤 음악인지 알기 어려운 것과 같은 이치다. 각각의 음악에는 고유 템포가 있는 것처럼, 각각의 책에도 적절하게 읽는 속도가 필요하다. 핵심을 기억하는 효율적인 독서는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써야 한다. '글을 쓰기 위해 읽는다'는 의식으로 독서하면, 담아두기 위해 독서한다는 성가신 고정관념이 뒤.. 2022. 8. 27.
10년 지나도 잊어버리지 않는 독서법 저자는 매달 30권씩 30년간 독서하여, 1만권을 돌파한 엄청난 독서가다. 그는 인쇄량 15만부의 의학 매거진에 글을 기고하며, 페이스북에 '좋아요' 14만 개, 트위터는 팔로어가 12만 명에 이른다. 매년 책 3권씩 출판과 2번의 장기 여행, 매달 10회 이상 영화 관람, 매일 병원 진료까지 하는 광폭 인생의 주인공이다. 어떤 일을 하기 전에 관련 책을 1권 읽으면, 100시간 걸릴 시행착오가 10시간으로 단축된다. 1만원 조금 넘는 책을 몇 시간만 읽어도, 90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시급이 1만원이면, 1만원의 책으로 최소 90만원을 절약하는 셈이다. 이뿐일까? 관련 책 10권만 읽으면, 몇 달 일한 사람의 지식이 쌓인다. 즉시 초보티를 벗을 수 있다. 이렇게 책을 읽으면 대폭적인 시간 단축이 가능.. 2022.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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