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피해자의 아픔1 용서 이정향 감독의 '오늘'이라는 영화에서 여주인공 다혜(송혜교 분)는, 용서하면 모두가 행복해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약혼자를 죽인 살인범을 용서해 준다. 그러나 그렇게 마음을 다독이며 살던 다혜는 뒤늦게 "저에게 모두 용서하라고 강요만 했지 용서하지 않을 권리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야기해주지 않았어요.", "용서해 준 내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네(가해자)가 알았으면 좋겠다."라며 눈물을 흘린다. 요즘 우리는 용서를 무작정 강요받는 사회에 살고 있다. 피해자의 아픔을 위로하기는커녕 가해자의 인권을 더 소중히 여기는 사회 속에서 혼란을 겪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용서는 어떤 모습일까? 우리는 용서를 해야 하는 입장과 받아야 하는 입장 모두를 가지고 있지만, 늘 용서를 해야 하는 입장에 서서 힘들어한다. .. 2022. 8. 2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