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가주교육신문입니다.
Edu Column

UCLA 도전 “수업 난이도·GPA 가장 중요”

by 데니스 한 2022. 11. 8.
반응형

2023년 가을학기 UC 원서마감일이 11월30일로 다가왔다. UC 9개 캠퍼스 중 가장 합격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UCLA는 조지타운대, 카네기 멜론대와 비슷한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2022년 가을학기 지원자가 15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UCLA는 해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대학이다.

 

최근 몇 년 새 UCLA의 합격률은 가파르게 떨어져 2022년 가을학기 합격률은 8.52%에 불과했다. 탑 사립대학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 같은 합격률은 2021년 가을학기의 10.77%보다 더 낮아진 것이다. 2022년가을학기 UCLA지원자수는 가주 9만1500명을 포함, 총 14만9700명에 달했다. 내년 가을학기 입시에는 약 16만명이 지원해 7.50-7.70%의 합격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표준시험 점수가 원서의 한 부분으로 고려되던 최근 UCLA 입시 사이클에서 캘리포니아 거주민 합격생의 중간 50% 가산점 있는(weighted) GPA는 4.30-4.60이었다. SAT 점수는 1250-1500점, ACT 점수는 26-34점이었다. 타주 출신 합격생은 GPA 범위가 4.35-4.80이었고, SAT는 1390-1530점, ACT는 31-34점이었다. 합격생들은 일반적으로 고등학교에서 17~25개의 아너 및 AP 수업을 수강했다. 현재 ‘테스트 블라인드’(test-blind) 대학으로 UCLA는 SAT, ACT 등 표준시험 점수를 입시에서 아예 고려하지 않는다.

 

그럼 어떤 학생들이 UCLA에 합격했을까?

 

대부분은 가주 출신으로 인스테이트 학비를 적용받는다. 전체적인 지리적 구성을 보면 가주민 출신이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 남가주 출신이 46%, 남가주가 아닌 다른 거주 타지역 출신이 29%였다. 가주민이 아닌 학생들은 미국의 47개주, 전 세계84개국 에서 왔다. 2021년 가을학기 등록생을 대상으로 인종 정체성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아시안이 38%, 백인이 28%, 히스패닉이 22%, 흑인이 7%, 외국인 유학생은10%를 각각 차지했다.

 

UCLA의 일드율은 44%이다. 일드율이란 입학 허가를 받은 학생들 중 실제로 대학에 등록하는 비율을 말한다. 다른 명문 공립대학과 비교해 보면 텍사스대 오스틴 캠퍼스의 일드율은 46%, 노스 캐롤라이나대 채플힐 캠퍼스는 44%, 조지아대는 41%의 일드율을 나타냈다.

 

그렇다면 UCLA는 지원자를 어떤 기준으로 심사할까?

 

이 대학이 입학 사정에서 ‘매우 중요한’ 것으로 꼽는 요소는 딱 3가지다. 고등학교에서 이수한 수업들의 난이도, GPA, 그리고 에세이다. ‘중요한’ 요소로는 재능, 캐릭터, 과외 활동, 봉사 경험, 일한 경험이 있다. ‘고려하는’ 항목은 퍼스트 제너레이션, 지리적 거주지, 거주하는 주 등이다. UCLA에 합격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원서의 모든 부분을 최선을 다해 작성하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입학 허가를 받을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이를 위해 알아야 할 사항들을 살펴보자.

 

첫째, ‘학교 수업’을 최우선 순위에 둬야 한다. UCLA학생들은 성취도가 높다. 합격하기 위해서 지원자들은 학업적으로 높은 성취를 보여야 한다.

 

9학년, 10학년 때도 학교에서 제공하는 클래스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수업들을 듣고 좋은 성적을 받아서 GPA를 올리는데 집중해야 한다. 다른 우수한 지원자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성적 관리를 잘 하고, 4년 내내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둘째, 돋보이는 에세이를 써야 한다. 에세이는 지원자가 자신의 스킬과 독특한 관심을 나타낼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다. UC에 지원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4개 에세이를 심혈을 기울여 쓸 것을 권한다. 에세이 작성은 최대한 빨리 시작해야 한다.

 

- 지나김  |  시니어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 어드미션 매스터즈

반응형